본문 바로가기

경영과 세상살이/지혜로운삶210

인생삼락(人生三樂) _ 상촌(象村) 신흠(申欽) 인생삼락(人生三樂) 문을 닫고 마음 가는 책을 읽는 것, 문을 열고 마음 맞는 객을 맞는 것, 문을 나서 마음 드는 곳를 찾는 것. 이게 바로 인생의 세 즐거움이라. 閉門閱會心書(폐문열회심서) 開門迎會心客(개문영회심객) 出門尋會心境(출문심회심경) 此乃人間三樂(차내인간삼락) _ 상촌(象村) 신흠(申欽) ** 문을 모티브로 하여 인생의 즐거움 세 가지를 나누어 말한다. 매우 재미있는 관점이다. 문을 닫으면, 혼자만의 공간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누린다. 책과 사색을 즐기기 좋다. 지혜를 충전하는 즐거움이다. 둘째는 문을 열어 객을 맞는다. 곧 마음이 통하는 벗을 만나는 즐거움이다. 셋째는 문 즉 집을 나서 마음에 드는 좋은 경치의 산하를 찾는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것이다. 그래서, 인생 최고의 즐거움 세.. 2022. 8. 13.
누실명(陋室銘) _ 집은 덕으로써 향기롭다(실이덕형室以德馨) 누실명(陋室銘) _ 집은 덕으로써 향기롭다(실이덕형室以德馨) _ 유우석(劉禹錫) 산은 높지 않아도 신선이 살아야 이름을 얻고, 물은 깊지 않아도 용이 살아야 신령스러워지는 법이니, 이 누추한 집에는 오직 내 덕의 향기가 있을 뿐이다. 섬돌 위에는 이끼 자국이 거뭇거뭇하고, 풀빛은 주렴 사이로 푸릇푸릇 들어온다. 담소할 고고한 신비들이 있고, 보통 사람들이 들락거리지 않으니, 거문고 뜯으며 좋은 책들을 읽기 좋다. 악기 소리가 귀를 어지럽히지 않고, 애써 읽을 관청의 서류도 없으니, 남양 땅 제갈공명의 초려요, 서촉 땅 양자운의 정자로다. 공자께서도 말씀하셨지. '군자가 사는 곳에 어찌 누추함이 있으랴'. 山不在高 有仙則名, 水不在深 有龍則靈, 斯是陋室 惟吾德馨. 苔痕上階綠 草色入簾靑. 談笑有鴻儒 往來無白.. 2022. 8. 13.
일인득도 계견승천(一人得道 鷄犬昇天) 일인득도 계견승천(一人得道 鷄犬昇天) ** 한 사람이 득도하면, 그가 기르던 닭과 개도 승천한다. 누군가가 큰 출세를 하면 그 주변 사람들이 덩달아 성공을 누리게 됨을 비유하는 말이다. ** 출처 : 중국 동진(東晋)시대 갈홍(葛洪)의 《신선전(神仙傳)》 회남왕편(淮南王篇) 淮南王安,好神仙之道,海內方士從其遊者多矣。一旦,有八公詣之,容狀衰老,枯槁傴僂,閽者謂之曰:“王之所好,神仙度世長生久視之道,必須有異於人,王乃禮接,今公衰老如此,非王所宜見也。”拒之數四,公求見不已,閽者對如初。八公曰:“王以我衰老不欲相見,卻致少年,又何難哉?”於是振衣整容,立成童幼之狀,閽者驚而引進。王倒屣而迎之,設禮稱弟子,曰:“高仙遠降,何以教寡人?”問其姓氏,曰:“我等之名,所謂文五常、武七德、枝百英、壽千齡、葉萬椿、鳴九臯、修三田、岑一峰也,各能吹噓風雨,震動雷電,傾.. 2022. 8. 7.
배꼽을 물어뜯으려 하나 닿지 않는다(서제막급噬臍莫及) 배꼽을 물어뜯으려 하나 닿지 않는다(서제막급噬臍莫及) * 서제막급(噬臍莫及) 사향노루가 사람들에게 붙잡혔다. 사람들이 노린 이유가 자신의 배꼽에서 나는 값비싼 사향 때문임을 알았다. 그래서 자신의 배꼽을 탓하며 물어뜯으려 한다. 그러나 입이 닿지 않아 물어뜯을 수도 없다. 이처럼 일이 완전히 그릇된 뒤에 그 원인을 알아채거나 혹은 없애려 해도 아무 소용이 없음을 비유한 말이다. 후회막급(後悔莫及)과 같은 말이다. (噬 씹을 서, 臍 배꼽 제) ** 출처 楚文王伐申,過鄧。鄧祁侯曰:「吾甥也。」止而享之。騅甥、聃甥、養甥請殺楚子,鄧侯弗許。三甥曰:「亡鄧國者,必此人也。若不早圖,後君噬齊。其及圖之乎?圖之,此為時矣。」鄧侯曰:「人將不食吾餘。」對曰:「若不從三臣,抑社稷實不血食,而君焉取餘?」弗從。還年,楚子伐鄧。十六年,楚複伐鄧,滅.. 2022.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