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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習_아테나이칼럼113

[경남시론] 기업 성공의 '최소량의 법칙' 기업 성공의 '최소량의 법칙' “행복한 가정들은 모두가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는 이런 문장으로 시작한다. 이 말을 처음 보았을 때는 그 뜻이 선뜻 와닿지 않았었다. 진화생물학자 재러드 다이아몬드가 ‘총, 균, 쇠’(1997년 출간, 퓨리처상 수상)에서 이 문장을 인용하며 덧붙인 설명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설명은 이렇다.결혼 생활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요소들에서 성공적이어야 한다. 즉 서로에 대한 성적 매력과 함께, 돈, 자녀 교육, 종교, 인척 등 중요한 문제에서 공감이 필요하다. 이들 여러 필요 요소들을 고르게 갖추면 행복하게 되지만, 그 중 어느 하나라도 결여되면 나머지가 아무리 좋더라도 불행하게 된다. 결여된 요소가 불.. 2020. 10. 27.
[허성원 변리사 칼럼] #3 백락을 가졌는가 백락을 가졌는가 천리마는 뛰어난 인재에 주로 비유된다. 국가든 기업이든 모든 조직의 생존과 번영은 인재에 달려있다. 그래서 조선의 설계자였던 정도전은 그의 ‘삼봉집’에서 이렇게 말했다.“무릇 백 필의 천리마를 얻음은 백락(伯樂) 한 사람을 얻음만 못하고, 백 자루의 태아(太阿)를 얻음은 구야(甌冶) 한 사람을 얻음만 못하다. 백 필의 천리마는 때로 병들고 약해지며, 백 자루의 보검도 때로는 부러지고 상하지만, 백락과 구야만 있다면 천하의 좋은 말과 좋은 칼을 골라낼 것이니 어찌 구해 얻지 못하겠는가?”백락(伯樂)은 춘추시대 진(秦)나라 목공(穆公) 때 말을 감별하는 상마가(相馬家)로서 본명은 손양(孫陽)이다. 원래 ‘백락(伯樂)’은 천마(天馬)를 주관하는 별자리를 가리키는 말인데, 손양의 말 감별 능력이.. 2020. 10. 21.
[허성원 변리사 칼럼] #2 천리마를 가졌는가 천리마를 가졌는가 천리마는 하루에 천리를 달린다. ‘천리’는 스스로의 힘으로는 도저히 갈 수 없는 험하고도 먼 길이다. 하지만 천리마를 타면 이를 수 있다. 천리 밖의 그곳에는 부귀, 권력, 학문 등 이루고자 하는 큰 성취가 기다린다.나무 등걸은 나무꾼이 주우면 하룻밤 땔감으로 사라지지만, 조각가를 만나면 아름다운 예술작품이 되어 영생을 누릴 수 있다. 조각가는 나무 등걸에 아름다움과 영생을 부여하는 천리마다. 백이와 숙제가 비록 현인이었지만 공자의 찬양을 얻고 나서야 겨우 명성을 얻었고, 공자의 제자인 안연도 공자의 인정이 있었기에 그의 학문이 빛났다. 사기 백이열전은 공자가 그들의 천리마라고 언급한다.한고조 유방이라는 천리마를 따르던 그의 공신들을 보라. 그들의 시작은 비천하였다. 하급관리 소하, 빌.. 2020. 9. 12.
[경남시론] 자신보다 뛰어난 부하를 가졌는가 자신보다 뛰어난 부하를 가졌는가 가끔 놀라울 정도로 디테일에 강한 경영자들을 만난다. 회사 경영에 관해 모든 분야를 철저히 파악하고 깊이 관여하는 타입의 경영자이다. 모든 업무적 문제에서 항상 결정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기술 지식에도 탁월하며, 심지어는 세무나 노무 혹은 특허와 같은 전문가 영역에서도 탁견을 자랑한다. 은퇴해도 좋을 나이임에도 모든 일을 일일이 열정적으로 챙기고 때론 젊은 직원들을 따끔하게 가르친다.어떻게 그런 초인적인 능력과 열정을 유지할 수 있는지 한 분께 여쭈어봤다. 창업 초기부터 사람이 부족하여 직접 팔 걷어 부치고 뛰어다니다 보니 어느새 사통팔달의 만능 실무자가 되어 있더라고 한다. 그러다 결국 자신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이 없고 딱히 믿고 맡길 사람도 없어, 회사가 커졌어도 어쩔.. 2020.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