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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習_아테나이칼럼80

[아버지] 조손 3대가 성묘를 했다 설을 1주일 지난 오늘(2020. 02. 02) 성묘를 했다. 전에는 설날 차례를 지내고 지체 없이 그 당일에 성묘를 다녀왔었다. 그런데 4년 전 서울로 제사를 옮기고 나서는 어쩔 수 없이 뒤늦게 때지난 성묘를 가게 된다. 마침 방학 중인 아들과 함께 아버지를 모시고 가니, 드물게 3대가 함께 움직이는 모습이라 괜히 기분이 좋다. 아들 수범이는 아버지와 용띠 띠동갑이다. 1갑자를 넘어 무려 72년의 나이 차이이다. 수범이가 거동이 불편하신 할아버지를 밀착해서 살갑게 부축하여 모시는 모습이 정겹다. 증조할머니 산소에서는 준비해간 톱으로 주변의 나뭇가지를 제법 많이 쳐냈다. 무성한 가지들이 아깝기는 했지만, 활엽수들이라 낙엽이 잔디를 덮어 생육을 방해하기에 부득이 솎아내야 할 것들이다. 그 중 아름드리 큰 .. 2020. 2. 3.
[경남신문 촉석루 칼럼 5편 모아보기] _1910 2019. 11. 5.
[촉석루칼럼] 배고픈 사자는 하늘을 본다 _ 191031 배고픈 사자는 하늘을 본다 지난번 칼럼 ‘굶어 죽어도 씨앗을 베고 죽는다’를 보신 어느 분이 말씀하셨다. 씨앗이 있기라도 해야 먹고 죽든 베고 죽든 할 거 아니냐고. 맞는 말씀이다. ‘씨앗’은 기업의 성장엔진이나 미래의 먹을거리이니, 씨앗을 끊임없이 창출하는 것이 기업의 핵심 활동이다. 그게 힘들어졌다고 하소연하고 계신 것이다. 그런 분들에게 ‘사자의 식사법’을 들려드려야 한다.정글의 제왕 수사자는 배를 채우면 며칠을 게을리 뒹군다. 그러다 시장하면 일어나 하늘을 본다. 곧바로 사냥을 떠나지 않고 왜 하늘을 볼까? 하늘에 떠있는 독수리를 찾는 것이다. 독수리가 있는 곳에는 다른 포식자가 사냥감을 포식하고 있다. 그리로 가서 약한 포식자를 쫒아내고 뺏어 먹는다. 수사자는 이런 약탈로 배를 채우는 비율이 훨.. 2019. 10. 31.
낙관론자의 뽑기 내기 비관론자는 이떤 기회 속에서도 어려움을 찾아내고,, 낙관론자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낸다. _ 윈스턴 처칠 ~~~~~~~~ 골프 내기 중에 가장 많이 하는 게임인 '뽑기'를 잘들 알고 계실 겁니다. 편나누기 하는 네 개의 막대 외에 조커가 하나 더 들어있지요. 조커는 경우에 따라 나쁜 스코어를 기록한 플레이어를 구제해주기도 하는 등 의외의 상황을 연출하여 내기의 재미를 더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조커"를 통상은 '보기'로 정해놓지만, 때로는 그 홀에서 가장 좋은 스코어로 하거나, 누군가(주로 꼴찌)가 마음대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제 라운딩에서는 '조커'를 꼴찌가 마음대로 정하도록 하였습니다. 한 분이 그 선택권을 자주 가졌었는데, 이 분은 조커를 항상 '트리플 보기'나.. 2019.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