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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22

[촉석루칼럼] 좋은 말 3배의 법칙 _191009 '좋은 말' 3배의 법칙 찻집에서 건너편의 젊은이가 다리를 떨어댄다. 심히 거슬린다. 다리 떨면 복 나간다는데. 저리 떨면 복이 털려나가지 않을 도리가 없을 거다. 이처럼 말과 행동의 겹친 뜻 때문에 억울하게 금지당한 행동들이 적지 않다. 특히 밥상에서 말아먹거나, 엎어먹거나, 덜(들)어먹거나, 털어먹으면 혼난다. 그 행위와 연결된 말의 부정적인 의미를 저어한 것이다.'말이 씨가 된다'고 한다. 함부로 방정맞은 말을 내뱉지 않도록 말 습관이나 섣부른 예단을 조심해야 한다. 가끔 어설피 내뱉은 말이 기가 막히게도 현실이 되기도 하고, 죽음, 이별 등을 애절히 노래한 가수가 노랫말과 같은 운명에 처하기도 한다.'말의 힘'은 늘 체험된다. 작은 좋은 말 한 마디에 가슴 가득 행복하다가, 회의 중의 김빠지는 한.. 2019. 10. 2.
[촉석루칼럼] 악화는 양화를 구축한다. _ 191001 악화는 양화를 구축한다 내가 나가는 한 모임에서 회비에 여유가 생겨 그 여유 자금을 의미 있게 쓰고자 의논을 했다. 이에 누가 금배지를 제안했다. 금배지를 달고 다니면 소속감과 자부심이 높아질 것이라 여겨, 대다수가 동의하고 시행되었다. 그런데 비싼 물건이니 분실이 우려되었다. 그래서 동일한 디자인의 모조품을 만들어 함께 나눠주었다.좀 지나고 나니 내가 옷에 단 것이 진품인지 모조품인지 헷갈렸다. 아내에게 물어보니 진품은 소중히 잘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다른 회원들에게 물어보니 그들도 마찬가지였다. 비싼 금배지는 어두운 상자 속에 갇혀지게 되고, 자부심과 소속감을 고양시켜야 하는 그 본래의 기능은 모조품이 대신하여 진짜인 양 번쩍거리며 세상을 활보하고 있는 것이다.이 현상을 ‘악화는 양화를 구축한다’라.. 2019.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