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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9

페가수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날개 달린 신성한 말이다. 영웅 페르세우스가 메두사의 목을 벨 때, 메두사의 몸에서 혹은 메두사가 흘린 피에서 태어난 말이다. 영웅 벨레로폰(혹은 벨레로폰테스라고 함)이 페가수스의 도움으로 괴물 키마이라를 퇴치한다. 죽은 메두사로부터 태어난 날개달린 말 페가수스의 출생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아름다운 다나에와 황금비로 변신한 제우스 사이에서 태어난 페르세우스는 고르고의 목을 베어오라는 임무를 맡게 된다. 고르고 세 자매 중 메두사만이 죽을 운명의 존재이고 나머지 둘은 불사신이다(→‘메두사’, ‘페르세우스’, ‘고르고네스’ 참조). 불사신의 목을 베어 죽일 수는 없는 일. 따라서 페르세우스의 임무는 메두사의 목을 베어오는 것이다. 아테나 여신은 페르세우스를 도와 그가 메두사를 처단하는.. 2019. 8. 31.
승마술(기마술, On Horsemanship)에 관하여 _ 크세노폰 '승마술'(기마술, On Horsemanship)에 관하여 _ 크세노폰 소작품집 '승마술에 관하여'는 말을 다루는 법에 관한 책이다. 그래서 속지 않고 말을 사는 법, 좋은 말을 고르는 법, 훈련시키는 법, 관리하는 법, 말을 타는 법 등에 관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BC350년경에 쓰여진 책인데도 놀라울 정도로 구체적이면서도 통찰적인 인식을 보여준다. 저자인 크세노폰은 소크라테스의 제자로서, 키루스 대왕의 페르시아 전쟁에 용병으로 참전하여 지휘관으로 귀환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그 때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승마술에서는 말과 사람(기수) 간의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 말을 채찍의 위협만으로는 제대로 다스릴 수 없다.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호흡을 맞추어야만 전투에서 기수는 자신의 전투.. 2019. 8. 25.
귀게스의 반지 _ 플라톤의 '국가' 귀게스의 반지(Gygis anulus) _ 플라톤의 '국가' 중에서 (** 플라톤의 '국가' 중에서 글라우콘이 소크라테스와 '정의'를 주제로 토론하는 동안에 예로 들어 언급한 이야기이다) 전설에 따르면 리디아에 귀게스(Gygis)라는 목동이 있었지요. 어느 날 양을 돌보던 중 천둥 번개가 치고 나니 땅이 갈라졌습니다. 깜짝 놀란 그는 그 갈라진 틈으로 들어가보니, 문이 달리 청동 말이 있었고, 그 안에는 큰 시신이 누워 있었습니다. 시신의 손가락에는 반지가 끼워져 있었기에, 그는 그 반지를 들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반지에는 놀라운 능력이 있었습니다. 반지를 한 쪽으로 돌리면 반지를 낀 사람이 보이지 않다가, 반대로 돌리면 다시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 번 시도해보아도 결과는 마찬가지였지요. 그는 .. 2019. 8. 24.
노년과 욕망 _ 플라톤의 '국가', 카잔차키스의 묘비명 노년과 욕망 **소크라테스가 케팔로스에게 물었다."그대는 지금 '노년의 문턱'이라고 시인들이 말하는 그런 연세가 되셨는데, 심경이 어떠하신지 듣고 싶습니다. 산다는 것이 힘드신가요?"케팔로스가 답하였다.".. 어떤 사람이 시인 소포클레스님에게 질문하였지요. 나도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소포클레스 선생님. 선생님의 성생활은 어떠하신지요? 아직도 여자와 사랑을 나눌 수 있나요?'소포클레스님이 이렇게 대답하더군요.'이 사람아. 그런 말 마시게, 나는 성욕에서 벗어난 게 얼마나 기쁜지 몰라. 마치 미쳐서 날뛰는 포악한 주인에게서 벗어난 것 같다네.'나는 그때 그 대답이 대단한 명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소크라테스 선생, 나이가 든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 그런 욕망에서 자유로워지는.. 2019.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