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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6

그대는 과연 죽음을 슬퍼하고, 나는 과연 삶을 기뻐하고 있는가? 그대는 과연 죽음을 슬퍼하고 나는 과연 삶을 기뻐하고 있는가? 열자(列子)가 여행 중에 길에서 밥을 먹다가백년 쯤 묵은 해골을 보게 되었다. 쑥대를 뽑아 해골을 가리키며 말했다."나와 그대만이 알지. 온전한 죽음도 없고 온전한 삶도 없다는 것을.그대는 과연 죽음을 슬퍼하고 있고, 나는 과연 삶을 기뻐하고 있는가?" 列子行食於道 從見百歲髑髏 攓蓬而指之曰 "唯予與汝知而未嘗死,未嘗生也。若果養乎? 予果歡乎?" _ 장자(莊子) 지락(至樂)편 ** 죽은 자는 죽었으니 죽음의 슬픔을 모르고, 산 자는 삶이 버거우니 살아있음을 누리지 못한다.죽은 자가 죽음을 슬퍼하지 못하고, 산 자는 삶을 즐기지 못하니, 죽었어도 진정한 죽음이 아니고, 살았어도 진정한 삶이 아니다. **만물은 모두 '기(幾)'에서 생겨나와 '기(幾).. 2019. 7. 31.
두레박줄이 짧으면 깊은 물을 길을 수 없다. _ 장자 주머니가 작으면 큰 물건을 담을 수 없고,두레박줄이 짧으면 깊은 물을 길을 수 없다. 褚小者不可以懷大(저소자불가이회대)綆短者不可以汲深(경단자불가이급심) _ 장자(莊子) 지락(至樂)편 안연(顔淵)이 동쪽의 제(齊)나라로 가려하자, 공자는 걱정스런 얼굴을 하였다. 이에 자공(子貢)이 자리에서 내려와 물었다. "제자가 감히 여쭙습니다. 안회(안연)가 동쪽의 제나라로 가려하는데, 선생께서 걱정하시는 듯한데 어떤 까닭이 있으신가요?" 공자가 답하였다. "좋은 질문이다. 옛날 관자(管子)가 한 말씀 중에 내가 좋아하는 말이 있다. '주머니가 작으면 큰 물건을 담을 수 없고, 두레박줄이 짧으면 깊은 물을 길을 수 없다.'(褚小者不可以懷大,綆短者不可以汲深) 이 말은, 인간의 명(命)은 정해진 바가 있고(命有所成), 형.. 2019. 7. 31.
[특허도덕경 제33장] 자승자강 _ 남을 아는 자 지혜롭고, 스스로를 아는 자 밝다. 남을 아는 자 지혜롭고, 스스로를 아는 자 밝다. 남을 아는 자 지혜롭고,스스로를 아는 자 밝다.남을 이기는 자 힘이 있고 스스로를 이기는 자 강하다. 知人者智(지인자지) 自知者明(자지자명) 勝人者有力(승인자유력) 自勝者强(자승자강) _ 도덕경 제33장 ** 이와 유사한 말이 사기 상군열전에도 나온다.여기서는 '총명(聰明)'의 뜻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남의 거슬리는 말을 듣는 것을총(聰)이라 하고,자신의 내부를 들여다보는 것은명(明)이라 하며,자신을 이기는 것을 강(强)하다고 한다.순임금께서도 스스로를 낮추면오히려 높아진다고 하셨다. 趙良曰,“反聴之謂聡, 內視之謂明, 自勝之謂彊. 虞舜有言曰 自卑也尙矣” _史記 商君列傳 **정신의학자 칼 융(Karl Jung)도 비슷한 말을 하였다. 바깥을 내다보는 .. 2019. 7. 27.
사돈네 문상을 다녀와서.. 방금 문상을 다녀왔다.돌아가신 분은 큰 누나의 시어머니이신데, 올해 95세라고 한다. 누나는 이 분의 셋째 며느리. 그 어른은 큰 아들이 초등학교 5학년 때 바깥어른을 여의고, 근 65년 이상을 홀몸으로 대가족을 이끌어오시면서, 대농가에서 농사일을 도맡고 시아버지를 건사하면서 용같고 범같은 아들 다섯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덩실하게 키워내셨다. 지금 그 슬하에는 아들 며느리, 손자, 손부, 손녀, 손서, 증손자 증손녀 등 대충 어림 잡아도 50명의 엄청난 대식구가 있다. 내가 처음 본 인상은 정말 에너지가 펄펄 넘치는 여장부셨다. 내가 고등학교 3학년 때인 43년 전에 누나가 시집을 갔을 때, 나는 상객으로 따라가 그 분을 처음 뵈었다. 관심과 의욕으로 가득찬 눈빛과 날랜 몸움직임이 너무도 인상적이었다. .. 2019.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