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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 * 2014년 오늘 페북에 올렸던 글 * 달리 공포의 중2가 아니다. 이 녀석들이 무서워서 북이 도발을 하지 못한다는 말도 있다더니.. 중2 아들놈이 어제 저녁 제 엄마와 머리를 깍고 들어왔다. 좀 시원하게 깍고 왔는데.. 내 아들이지만 훤하게 잘 생겼다. 소지섭이는 저리 가라다. 그 동안 온통 덥수룩하니 덮은데다 이마까지 가리고 다니니 답답하기 이를 데 없었는데, 얼굴을 좀 드러내 놓으니 속이 시원하다. 그런데 이 녀석은 영 불만인 모양이다. 볼멘 얼굴이 불퉁하다. 지 나름대로 화장실에서 어떻게 손을 보고(?) 왔는 데도 영 아닌가 보다. 지 엄마에게 푸념을 해댄다. 오늘 가지 말자고 했더니.. 엄마가 깔끔하게 해달라고 주문을 해서 그런다는 둥.. 엄마는 엄마대로 억울해서 소리 높여 대꾸를 하고.. 바.. 2019. 3. 24.
그림자는 그늘에 쉬게 하라! 그림자는 그늘에 쉬게 하라! 그늘에 들어가면 그림자는 쉬고 가만히 있으면 발자국은 생기지 않는다處陰以休影(처음이휴영) 處靜以息跡(처정이식적) _ 장자 어부(漁父)편 그림자를 두려워하고 발자국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그것들을 떨치기 위해 달아났다. 발을 자주 들어 올리니 발자국은 더욱 많아지고 아무리 빨리 달려도 그림자는 몸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자신은 아직도 느리다고 생각하여, 더욱 빠르게 달리며 쉬지 않았으니 결국 힘이 다하여 죽고 말았다. 그늘에 들어가 있으면 그림자도 쉬고 가만히 있으면 발자국도 생기지 않을 것이다. 이를 몰랐으니 너무도 어리석었던 것이다. 人有畏影惡跡 而去之走者(인유외영오적 이거지주자) 舉足愈數而跡愈多(거족유수이적유다) 走愈疾而影不離身(주유질이영불리신) 自以為尚遲(자이위상.. 2019.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