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928

[경남시론] 기업 성공의 '최소량의 법칙' 기업 성공의 '최소량의 법칙' “행복한 가정들은 모두가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는 이런 문장으로 시작한다. 이 말을 처음 보았을 때는 그 뜻이 선뜻 와닿지 않았었다. 진화생물학자 재러드 다이아몬드가 ‘총, 균, 쇠’(1997년 출간, 퓨리처상 수상)에서 이 문장을 인용하며 덧붙인 설명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설명은 이렇다.결혼 생활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요소들에서 성공적이어야 한다. 즉 서로에 대한 성적 매력과 함께, 돈, 자녀 교육, 종교, 인척 등 중요한 문제에서 공감이 필요하다. 이들 여러 필요 요소들을 고르게 갖추면 행복하게 되지만, 그 중 어느 하나라도 결여되면 나머지가 아무리 좋더라도 불행하게 된다. 결여된 요소가 불.. 2020. 10. 27.
[허성원 변리사 칼럼] #3 백락을 가졌는가 백락을 가졌는가 천리마는 뛰어난 인재에 주로 비유된다. 국가든 기업이든 모든 조직의 생존과 번영은 인재에 달려있다. 그래서 조선의 설계자였던 정도전은 그의 ‘삼봉집’에서 이렇게 말했다.“무릇 백 필의 천리마를 얻음은 백락(伯樂) 한 사람을 얻음만 못하고, 백 자루의 태아(太阿)를 얻음은 구야(甌冶) 한 사람을 얻음만 못하다. 백 필의 천리마는 때로 병들고 약해지며, 백 자루의 보검도 때로는 부러지고 상하지만, 백락과 구야만 있다면 천하의 좋은 말과 좋은 칼을 골라낼 것이니 어찌 구해 얻지 못하겠는가?”백락(伯樂)은 춘추시대 진(秦)나라 목공(穆公) 때 말을 감별하는 상마가(相馬家)로서 본명은 손양(孫陽)이다. 원래 ‘백락(伯樂)’은 천마(天馬)를 주관하는 별자리를 가리키는 말인데, 손양의 말 감별 능력이.. 2020. 10. 21.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_ 칼릴 지브란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_ 칼릴 지브란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그리하여 너희 사이에 하늘 바람이 춤추게 하라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으로 구속하지 마라 그보다 너희 영혼들의 기슭 사이에 바다가 출렁이게 하라 서로의 잔을 채우되 하나의 잔만 마시지는 말라 서로 빵을 주되 한쪽의 빵만 먹지 말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워하되 서로 혼자 있게 하라 마치 현악기의 줄들이 하나의 음악을 울릴지라도 줄은 서로 홀로이듯이 서로 심장을 주되 서로의 심장에 머물러 있지 말라 오직 생명의 손만이 너의 심장을 담아둘 수 있다 함께 서 있으라 그러나 너무 가까이 있지는 말라 사원의 기둥들이 서로 떨어져 있고 참나무와 삼나무는 서로의 그늘 속에서는 자라지 못하듯이 2020. 10. 9.
천하에는 두 가지 큰 저울(衡)이 있다 _ 정약용 천하에는 두 가지 큰 저울이 있다. 하나는 시비(是非)이니, 즉 옳고 그름의 저울이고 하나는 이해(利害)이니, 곧 이로움과 해로움의 저울이다. 이 두 가지 큰 저울에서 네 가지 큰 등급이 생겨난다. 옳은 것을 지켜 이로움을 얻는 것이 가장 으뜸이고, 그 다음은 옳은 것을 지키다가 해로움을 입는 것이다. 그 다음은 그릇됨을 따라가서 이로움을 얻는 것이며, 가장 낮은 것은 그릇됨을 따르다가 해로움을 불러 들이는 것이다. _ 정약용의 여유당전서 시문집 제21권 편에 있는 글 天下有兩大衡, 一是非之衡, 一利害之衡也. 於此兩大衡, 生出四大級, 凡守是而獲利者太上也. 其次守是而取害也, 其次趨非而獲利也, 最下者趨非而取害也 (장천 김성태의 글) *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 조선 후기의 실학자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2020.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