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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원 변리사 칼럼] #64 사람의 명은 하늘에서 받는가 지게문에서 받는가 사람의 명은 하늘에서 받는가 지게문에서 받는가 삼국지를 읽다가 책을 내던지며 한숨짓게 되는 장면이 몇 번 있다. 관우와 유비가 죽을 때도 그랬지만, 무엇보다 제갈량의 죽음이 가장 안타깝고 드라마틱하다. 제갈량은 그의 신묘한 능력에 걸맞게 자신의 죽음을 예지한다. 오장원에서 위나라 군대와 대치하던 중에 천문을 살펴보고 장수 강유에게 말한다. "삼태성 가운데에 객성이 침범하여 배나 밝고 주인별은 그 빛이 어두우니 내 명이 머지않았다." 그 말을 들은 강유가 물었다. "천상(天象)이 그러하다면 어찌하여 하늘에 빌어 액을 푸는 방법을 쓰지 않으십니까?" 이에 제갈량은 액을 풀어 명을 연장하기 위한 보강답두(步罡踏斗)를 시행한다. 북두칠성을 따라 49개의 등을 밝히고 이레 동안 보법에 따라 걷는 것이다. 엿새째 .. 2022. 3. 20.
법구경 (** 여기에서 감사히 옮겨왔습니다.) 법구경-한글, 한문, 영문 법정 스님의 번역본 法句經에 한문본, 영문본은 물론 전체 내용구성표와 함께 편집하였습니다. ▶ 『법구경』해제 법구경의 경제(經題) 법구경의 원어는 담마파다로 ‘Dhamma’는 진리, 불멸(不滅)을 뜻하며, ‘pada’는 언어, 말, 길을 뜻하다. 그러므로 진리의 언어라고 번역할 수 있는데 여기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팔리 원명에는 ‘經’(Sutta=Sutra)이라는 글자가 없다. 그런데 ≪담마파다≫를 번역할 때 중국인들은 그들의 기호에 알맞게 ‘經’자를 붙여서 ≪법구경≫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법구의 게(偈)는 부처가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설한 것으로, 한 번에 설한 말씀은 아니다. 각 게에는 그 게가 설해진 인연이 있고, 그것은 갖가지 .. 2022. 3. 20.
밸류체인의 스마일 커브 밸류체인의 스마일 커브(Value Chain, Smile Curve) 스마일 커브는 제품의 가치사슬(Value Chain)에서 단계별 부가가치를 나타낸 곡선이다. 이 곡선은, 최근의 지식기반 경제에서, 미소짓는 입의 모습처럼 가운데 부분에 비해 양측 끝이 위로 올라가 있다. 가치사슬은 상품의 개념 설정, 연구개발로부터 디자인, 제조, 유통을 거쳐 마케팅 및 애프터서비스로 이어진다. 상품의 진행 과정을 따른 부가가치 곡선이 스마일 커브를 그린다는 것은, 가치사슬의 양단에서 부가가치가 가장 높다는 의미이다. 즉 좌측 끝의 개념 설정과 연구개발과정 및 우측 끝의 마케팅 및 애프터서비스 과정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누리고, 가운데의 제조 분야의 부가가치가 가장 낮다는 뜻이다. 제조 납품 회사가 가장 중요한 생산 .. 2022. 3. 20.
치질을 핥아 수레를 얻다(지치득거舐痔得車) 지치득거(舐痔得車) _ 치질을 핥아 수레를 얻다 송(宋)나라 사람 조상(曹商)이라는 자는 송나라 왕을 위해 진(秦)나라에 사신으로 갔다. 그가 떠날 때는 몇 대의 수레를 받아갔으나, 진나라 왕이 그를 좋아하여 수레 백 대를 더해 주었다. 그가 송나라로 돌아와 장자를 보고는 말했다. "대저 궁색한 마을의 뒷골목에 지내면서 곤궁하여 짚신이나 삼고 비쩍 마른 목덜미에 누렇게 뜬 얼굴로 사는 짓은 내가 잘 하지 못하오. 하지만 만승(萬乘)의 임금을 한번 깨우쳐서 백 대의 수레를 얻어내는 것은 내가 잘 하는 일이오." 장자가 말했다. "진나라의 임금이 병이 나서 의원을 불렀다오. 종기를 터뜨려 고름을 짜낸 자는 수레 한 대를 받았고, 치질을 핥은 자는 수레 다섯 대를 받았다오. 치료가 더러울수록 더 많은 수레를 .. 2022.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