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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高望遠(산고망원) 山高望遠(산고망원)'산이 높으면 멀리 바라볼 수 있다.' **권세, 지위가 높아지면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는 의미이리라.이를 달리 말하면,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또 한편으로는, 리더는 더 많이 더 멀리 통찰적으로 볼 수 있어야만 사람들을 올바로 이끌 수 있다는 가르침일 수도 있겠다.이러한 리더의 통찰적 시각을 비전이라 부른다. **'높은 산'은 뉴턴이 말한 '거인의 어깨'와 같다.뉴턴은 다음과 말했다.내가 좀 더 멀리 볼 수 있었다면, 그것은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 있었던 덕분이다.'거인의 어깨'는 앞 선 사람들의 학문적 업적이나 지혜를 가리킬 것이다. 더보기
自侮人侮(자모인모) _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라 自侮人侮(자모인모) _ 스스로를 업신여기면 남도 그를 업신여긴다. 인간은스스로를 업신여긴 연후에남들이 그를 업신여기게 되며,집안은스스로가 망가뜨린 연후에남들이 그 집안을 망가뜨리게 되고,나라는스스로 무너뜨린 연후에남들이 그 나라를 무너뜨리게 된다. 夫人必自侮 然后人侮之(부인필자모 연후인모지)家必自毁 而后人毁之(가필자훼 이후인훼지)国必自伐 而后人伐之(국필자벌 이후인벌지)_ 孟子 离娄上(맹자 이루상) **인간은 자신을 스스로 존중할 때 남들도 그를 존중한다.스스로를 업신여기면 남들 역시 그를 업신여긴다.집안이나 국가도 마찬가지이다. 스스로 내부적으로 무너졌을 때 외력이 가해지면 저항하지 못해 무너지게 된다. 아무리 외력이 강해도 스스로 굳건하다면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스스로를 믿는 사람만이 남의.. 더보기
왜 그토록 열심히 사는가 왜 그토록 열심히 사는가 누가 내게 왜 그토록 바쁘게 사느냐고 물었다.그 물음에 답한다. 바쁘게 산다기보다는, 난 참 열심히 살고 있다.과거의 나라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매일매일을 엄청나게 다부지게 산다.네시든 다섯시든 눈만 뜨면 빨딱 일어난다. 주위에서 나를 걱정한다. 좀 편하게 살라는 조언도 많이 듣는다.그런데 나는 지금의 내 생활이 너무도 행복한 걸..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는 거의 전적으로 '재미' 때문이다.열심히 살면 재미있으니까. 재미는 놀며 편하게 사는 거라고? 한 때 게으르게 편하게 살아봤다.정말 재미없더라.노는 재미도 하루이틀이지..시간은 더디게 가고, 매일 누구와 술이나 한 잔 할까 생각하고, 빈번하게 골프장을 돌아다니기 밖에 더했었나.그런 생활은 허무하고, 피곤하고, 결국 스스로.. 더보기
더닝-크루거 효과_ 무식하면 용감하다 더닝-크루거 효과'무식하면 용감하다' ‘더닝-크루거 효과'(Dunning–Kruger effect)는 인지 편향의 한 예인 '무지할수록 더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경향' 즉 '무식하면 용감하다'를 좀 그럴 듯하게 설명하는 이론이다.더닝-크루거 효과는 코넬 대학교의 데이비드 더닝과 저스틴 크루거가 1999년 제안한 것. 무지하고 능력이 없는 사람은 잘못된 결정을 내리기 쉽다. 그 결정이 잘못된 결론으로 귀결되지만, 능력이 부족하니 자신의 잘못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이같이 무능한 사람은 자신의 무능에 대한 무지로 환영적 우월감을 가지며, 그래서 자신의 능력을 과대 평가한다.이처럼, 자신에 대해 과대 평가로 인해, 타인의 진정한 능력을 알아보지 못하고, 자신의 무능으로 생긴 곤경의 원인도 알지 못한다.그런 .. 더보기
[촉석루칼럼] 나는 나의 욕망을 욕망하고 싶다 _191023 나는 나의 욕망을 욕망하고 싶다 쇼핑 알레르기인가. 아내의 등살에 백화점에 끌려가면 그저 온몸에 힘이 쫙 빠지고 잠과 짜증이 밀려온다. 아무리 버둥거려도 두어 시간은 곱다시 포로 신세다. 나와 같은 증세를 호소하는 남자들이 많다. 그저께 가을 재킷을 사야 한다고 끌고 가며 아내가 댄 이유는, ‘남들 앞에 자주 서는데’, ‘남들 보는 눈’, ‘마누라 체면’ 등이다. 그 말 중에 ‘나’는 없다. 쇼핑은 오로지 ‘타인’을 위한 것이다.생각해본다. 지금 나의 삶은 내가 원한 모습인가? 집, 차 등 물건, 만나는 사람, 나가는 모임, 이끄는 조직, 이 모두가 내가 욕망한 것인가?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 홀로 살면 굶주림과 추위만 피할 수 있으면 내 욕망은 족하리라. 필시 내 삶은 ‘타인의 욕망’이 지배하고 있다... 더보기
[촉석루칼럼] 굶어죽어도 씨앗을 베고 죽는다 _ 191016 굶어죽어도 씨앗을 베고 죽는다 우리 집은 양파 농사를 많이 지었다. 아버지는 일 벌이는 손이 크셔서 남의 논을 빌려서까지 짓기도 했다. 벼농사 없는 겨울 비수기에 양파는 정말 알뜰한 환금 작물이었다. 그런데 양파는 중대한 문제가 있었다. 수년에 한 번은 꼭 폭락하는 것이다. 당시 정부의 시장 관리가 부실하여 농민들의 자율에 의존하다보니, 과잉 생산에 따른 폭락과 그 피해를 피하기 힘들었다. 못다 판 양파는 집으로 가져와 마당에 황태덕장처럼 널어두고 팔릴 때마다 조금씩 출하했다. 이내 한여름이 오고 일부 썩어나기 시작한다. 동네 입구에 들어서기만 해도 그 썩는 내가 느껴졌으니, 보통 민폐가 아니었다. 썩은 것을 골라내는 일은 누나들의 몫이었다. 수줍은 소녀 시절에 얼마나 힘들었을까. 양파는 끊임없이 썩고,.. 더보기
회색 코뿔소, 검은 백조, 방 안의 코끼리 코뿔소는 몸집이 커 멀리 있어도 눈에 잘 띄며 진동만으로도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든 코뿔소가 화가 나서 달려오면, 그 엄청난 두려움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혹은 대처 방법을 알지 못해 아예 부인해버린다. 이와 같이 이미 알고 있는 위험으로서, 계속하여 누군가가 경고를 하여왔기에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 경고를 의식적으로 외면하거나 무시하여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세계정책연구소(World Policy Institute) 미셸 부커가 처음 발표한 개념이다. 지금 중국의 경제를 빗대어 '회색코뿔소'라 부른다. 중국의 막대한 부채, 부동산 거품 등으로 인한 신용 위기가 세계 경제에 '회색코뿔소'와 같은 위험이라고 보는 것이다. 방 안에 코끼리가.. 더보기
배의 물 새는 곳을 막았다고 해서, 파도를 가벼이 여기면 배는 뒤집어진다 배의 물 새는 곳을 막았다고 해서 파도를 가벼이 여기면 배는 뒤집어진다 공숙(公叔)에게 이르기를,"배를 탔는데, 배에 물이 새는 곳을 막지 않으면, 배는 가라앉고 맙니다.배의 물새는 곳을 막았다고 해서, 수신(水神)이 보내는 파도를 가벼이 여기면, 배는 뒤집어집니다.지금 공께서는 설공(薛公)에게 말을 해두었다고 해서 진나라를 가벼이 보고 계십니다. 이는 배의 물새는 곳을 막았다고 하여 수신(水神)이 보내는 파도를 가벼이 여기는 것과 같습니다. 바라옵건데 이를 살피시기 바랍니다. 謂公叔日(위설공왈) "乘舟, 舟漏而不塞 則舟沈矣(승주 주루이불색 즉주침의) 塞漏舟 而輕陽侯之波 則舟覆矣(색루주 이경양후지파 즉주복의) 今公自以 辩於薛公 而輕秦(금공자이 변어설공 이경진) 是塞漏舟而輕陽侯之波也(시색루주 이양후지파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