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139

[허성원 변리사 칼럼]#86 우리는 왜 바르게 살아야 하는가? 우리는 왜 바르게 살아야 하는가 우리는 왜 바르게 살아야 하는가. 이 주제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이 있다. 소크라테스는, 플라톤의 '국가' 제1권에서,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두고 폴레마르코스와 트라시마코스 등과 논쟁을 벌인다. 케팔로스가 먼저 정의에 대한 논제를 촉발하고 떠나자, 그의 아들 폴레마르코스가 이어받아 '정의란 친구에겐 이익을 주고 적에겐 해악을 주는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 이에 소크라테스는, 그러면 악한 자에게 이득을 주고 선한 자에게 해를 끼치는 일도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하면서, 정의란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폴레마르코스는 즉각 수긍한다. 이어서 트라시마코스가 '정의란 강자의 이익'이라고 하며 논쟁을 이어간다. 그에 대해 소크라테스는, 의사의.. 2022. 10. 25.
일본 가마쿠라 여행(22년10월) 일본 가마쿠라 여행(22년10월) * 여행은 설렘이다. 설렘으로 준비하고 설렘으로 새로움을 만나고 돌아다니며, 설렘을 가슴에 안고 돌아온다. 그 설렘을 시간과 돈으로 구입하는 일이 여행이다. 어릴 때는 그토록 흔하고 값쌌던 그 감정이 이제는 많이 비싸졌다. 그래도 나이가 들어 그 정도 비용으로 무엇을 해야 그런 귀한 정서을 누릴 수 있겠는가. 여행은 그나마 설렘을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고마운 경험이다. 오랜만의 해외 여행이다. 창원대학교 박물관대학의 좋은 분들과 함께 하였다. 다들 소유를 위한 소비가 아닌 설렘이라는 경험을 위해 기꺼이 돈을 쓸 수 있는 고상한 분들이다. 그 중에 동년배 혹은 연장자들이 여럿 계셨다. 다들 체력이 떨어진 것을 이구동성으로 말하며, 과거의 여행 무용담을 추억한다. 젊은.. 2022. 10. 13.
나폴리와 운조루(20.10.10) 나폴리와 운조루 ** 이태리의 나폴리는 세계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아름다운 항구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어느 여행기를 보니 필자는 그렇게 끔찍한 도시를 일찌기 경험해본 적이 없다고 혹평을 하고 있다. 도시 전체의 무질서와 어수선함에 더하여 때로 곳곳에 산더미처럼 쌓이는 쓰레기와 냄새 때문이다. 거기다 치안상태가 취약하여 세계적인 솜씨를 가진 소매치기들과 거의 강도 수준에 달하는 날치기는 공포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그런 곳인데도 어찌하여 나폴리가 세계 3대 미항(美港)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을까? 그건 관점의 차이 때문이다. 나폴리 항구가 아름다운 것은 뱃사람의 시각에서나 그렇다는 것이다. 뱃사람들에게 좋은 항구는 큰 배가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는 것이면 된다. 수심이 깊고 암초가 없어야 하며, 파.. 2022. 10. 13.
오키나와 가족 여행(2019년 1월) (** 2019년 1월 26일부터 2박 3일간 우리 식구들이 오끼나와를 여행했습니다. 그때 밴드에 올려두었던 것을 여기로 옮겨싣습니다.) [오키나와]#1 지금 저는 벚꽃 축제에 와있습니다. 도대체 어디에 갔길래 이 동지섣달에 벚꽃타령을 하고 있냐구요? 오키나와입니다. 식구들과 가벼운 여행을 왔습니다. 1월에 벚꽃축제라니.. 남쪽이라 꽃이 일찍 핍니다. 실제로 점심 식사하러 간 식당의 마당에 벚꽃이 버젓이 피어있네요. 오늘 점심을 해결한 식당은 나하시의 슈리성 가까이에 있는 맛집입니다. 가게 이름은 아시비우나아. 제가 가장 싫어하는 게 식당 줄서기인데.. 식구들의 고집에 30분 이상을 기다렸다가 겨우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는 순간, 참고 기다리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2022.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