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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이말로(Cui Malo)! 누가 가장 불리한가? 2차 대전 때의 사진 한 장이 있다. 병사들이 서로 간격을 두고 멀찍이 떨어져 이동하고 있고, 그 중 한 병사는 당나귀를 업었다. 왜 업었을까? 당나귀를 너무도 아껴서일까? 그건 아니다. 그들이 지나가는 곳은 지뢰밭이다. 누가 지뢰를 밟으면 전 부대에 치명적이다. 당나귀는 네 발을 가졌으니 더 위험하다. 중요한 수송수단이라 버리고 갈 수 없으니 선발된 한 병사가 부득이 업은 것이다.우리의 사회나 조직에는 어디나 '당나귀'가 있다. 조직의 안전을 심대히 위협하지만 버리거나 피할 수 없는 짐이다. 반드시 조직 내 누군가는 원하든 원치 않든 떠맡아야 한다. 대체로 조직의 리더나 강한 사람이 맡지만 때로는 오히려 약한 사람이 덤터기 쓰기도 한다. ‘당나귀’를 잘 피하는 사람도 있고, 도저히 피할 수 없는 환경의.. 2020. 4. 18.
하늘의 공을 탐하다(貪天之功) '하늘의 공을 탐하다(貪天之功)' 진문공(晉文公)에게는 개자주(介子推)라는 충신이 있었다.진문공(晉文公)은 제환공(齊桓公)에 이어 춘추시대 두 번째로 패업(霸業)을 달성한 군주이다. 그가 임금에 즉위하기까지 무려 19년 동안 고된 망명의 유랑생활을 지냈다. 그를 따르던 많은 신하들도 군주와 함께 온갖 고초를 겪었다. 19년의 우여곡절 끝에 진나라로 돌아와 임금으로 즉위한 후 망명을 수행한 공신들을 위한 공신록을 발표하였다. 그러면서 공신록에 빠진 사람은 스스로 고하게 하였다. 여러 공신들 중에서 개자주(介子推)는 특히 진문공이 굶주릴 때 자신의 허벅지 살로 베어 국을 끓여 진문공을 살린 적이 있다. 그런데 진문공이 논공행상을 시작하자, 공신들이 서로 망명 때의 각자의 공로를 내세우며 다투었다. 그는 그렇.. 2020. 4. 5.
[비즈니스마인드] 동적 완구(Kinetic desk toy) 2020. 3. 18.
견토지쟁(犬兎之爭) "한자로(韓子盧)는 천하의 빠른 개이고 동곽준(東郭逡)은 나라 안에서 이름난 꾀 많은 토끼이다. 한자로가 동곽준을 쫓아 산기슭을 세 바퀴나 돌고 산꼭대기를 다섯 번이나 올랐다. 앞선 토끼는 힘을 다하고, 뒤따른 개도 지쳐 멈추었다. 개와 토끼가 모두 쓰러져, 각자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어떤 농부가 이들을 발견하여 힘들이지 않고 횡재를 하게 되었다" "韓子盧者 天下之疾犬也. 東郭逡者 海內之狡兔也 韓子盧逐東郭逡 環山者三 騰山者五 兔極於前 犬廢於後 犬兔俱罷 各死其處. 田父見之 無勞倦之苦 而擅其功."_ 戰國策 齊策三(擅(천) : 멋대로 하다, 차지하다) ** 이 고사는 개와 토끼의 싸움이라는 의미로 犬兎之爭(견토지쟁)이라 부르고,농부의 횡재라는 뜻에서 田父之功(전부지공)이라 하기도 한다. 경쟁상대와 서로 .. 2020.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