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여행]

#열아홉번째이야기#

고대 그리스의 문명 개관

- 그리스 문명의 기원은 미케네 문명이다.
크레타(미노아) 문명이 미케네 이전에 상당한 수준으로 발달해 있었지만, 이집트 문명에 가깝기 때문에 그리스 예술사에서는 포함시키지 않는다.
미케네와 크레타 문명 이전에 트로이 문명도 크게 융성하였고 미케네에 미친 영향이 컸지만, 이 역시 그리스 본토의 문명으로 볼 수 없다.
그래서 그리스 문명은 미케네를 그 출발점으로 잡는다.
김상근 교수는 그리스 문명의 시대를 다음과 같이 구분하였다.

* 미케네 시기 : BC1600 ~ BC1200 '퀴클롭스 양식'
* 암흑기 : BC1200 ~ BC900
* 기하학문양기 : BC900 ~ BC700
* 동방기(Orientalizing) : 이집트와 근동의 영향. '다이달로스 양식'
* 상고기(Archaic) : BC800 ~ BC480 : 기하학 무늬 대신 사람이 나타남.
작품에 미소가 많이 나타남. 흑상토기->적상토기
* 고전기(Classic) : BC510 ~ BC323(알렉산더 사망)


- 박물관에서 본 케로스섬(본토와 크레타 섬 사이의 닉소스 섬 가까이)의 BC2600~2300년 경 예술품은, 그리스 본토의 문명으로 인정되지는 않지만, 매우 인상적이었다.
현대 미술 작품이라 하여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것같은 파격적인 절제가 놀랍다. 근 5천년 전에 저런 감각적인 조각이 가능하다니.. 내가 농담삼아 외계인의 모습이 아닐까 라고 묻기도 했다.
<하프를 켜는 남자> _ 케로스 섬
이 프라이팬 비슷한 것은 그 용도가 명료하지 않다. 거울이나 조리도구였을 것으로.


- 미케네 문명은 하인리히 슐리이만에 의해 발굴되었다.
그는 이미 트로이 유적지를 발굴한 바 있었고, 미케네에서 '아트레우스의 보물창고' 등을 발굴하여 미케네 문명을 세상에 알렸다.
슐리이만은 처음 발굴했을 때 흥분하여 죠지1세에게 아가멤논 등의 무덤을 발견하였다고 다음 내용의 전보를 쳤다.
그런데 거기서 발견된 부장품들은 아가멤논이 참전했던 트로이전쟁보다 300년은 더 이전의 것으로 확인되었다.
미케네 유적지의 건축양식을 퀴클롭스 양식이라 부른다고 한다.
퀴클롭스는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 나오는 외눈박이 괴물이다. 오디세우스의 꾀에 의해 눈을 멀게된 퀴클롭스는 돌을 던져 오디세우스의 배를 침몰시키려 한다. 이처럼 '퀴클롭스 양식은 돌을 엉성하게 쌓아올린 건축구조를 의미한다.
아트레우스(아가멤논의 아버지)의 보물창고 입구
미케네 성 입구
성문과 성문 위의 사자상
원형무덤

- 청동기에 머물러 있던 미케네 문명은 1200년 경 바다를 건너온 철기문명에 의해 짓밟혀 사라진다.
그후 항아리 부장품들은 대체로 기하학적 문양으로 장식되어 있어, 기하학 문양의 시대(Geometric Period)라 부른다,
이어서 사람의 문양이 항아리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초기의 사람 모습은 넓은 어깨와 굵은 넓적다리가 특징이다.
"그러자 오디세우스가 입고 있던 누더기를 샅에다 매고
크고 당당한 넓적다리와 넓은 어깨와 가슴과 억센 팔을 드러냈다."
_ <오디세이아> 18월
당시의 미적 기준을 알 수 있다.

- 그 이후의 작품들..
BC530년 경 제작한 크로이소스 상

매우 감성적인 묘비석들이 많다.
최고예요



** 목록

[그리스여행] 제1부 _ 프롤로그(170703)
[그리스여행] 제2부 _ 여행 첫째날(170704)
[그리스여행] 제3부 _ 여행 둘째날(170705)
[그리스여행] 제4부 _ 여행 셋째날(170706)
[그리스여행] 제5부 _ 여행 넷째날(170706)
[그리스여행] 제6부 _ 헤라클레스와 황금사과
[그리스여행] 제7부 _ 승마술, 다섯째 날(0707)
[그리스여행] 제8부 _ 리쿠르고스 이야기
[그리스여행] 제9부 _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그리스여행] 제10부 _ 미케네 문명, 케로스 섬
[그리스여행] 제11부 _ 에필로그


Posted by 허성원 변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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