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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習_아테나이칼럼

[그리스여행] 제6부 _ 헤라클레스와 황금사과

by 허성원 변리사 2019. 8. 11.
- '헤라클레스와 황금사과'


[그리스여행]

#열세번째이야기#

- '헤라클레스와 황금사과'

아래 그림은 '헤라클레스와 황금사과'에 관한 신화를 나타낸 부조이다.
올림피아 박물관에 전시된 것을 사진으로 찍었다.
일부 파손되기는 했지만 그 내용은 잘 알 수 있을 정도로 비교적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헤라클레스는 헤라의 질투로 인해 12가지의 미션 임파서블 과업을 수행한다.
그 과업 중 11번째의 것이 '헤스페리데스의 황금사과'를 훔쳐와야 하는 것이다.

이 황금사과는 대지의 여신 가이아가 헤라에게 결혼선물로 준 불사의 효력을 가진 것으로서, 제우스가 특별히 귀하게 여겨, 요정 헤스페리데스들에게 맡겨 관리하고 머리가 100개나 되고 불을 뿜어내는 뱀 라돈을 시켜 지키게 하고 있다.
대단한 영웅인 헤라클레스도 이 과업만은 힘에 부쳤나보다. 이 때 헤라클레스의 도움을 받았던 프로메테우스가 그 일은 아틀라스에게 도움을 청해보라고 조언한다. 아틀라스는 헤스페리데스들의 아버지이기 때문이다.
아틀라스와 프로메테우스는 거인족이다. 제우스가 거인족과 전쟁을 치를 때 거인족 편에 섰다는 죄를 물어, 아틀라스에게 하늘을 떠받치고 있어야 하는 형벌을 내렸다.
헤라클레스는 아틀라스를 찾아가 자신이 잠시 하늘을 대신 짊어지고 있을테니 사과를 따다 달라고 부탁한다. 아틀라스는 오랜 형벌을 잠시라도 벗어날 수 있기를 간절히 꿈꾸어왔기에 쾌히 승락한다. 그리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성공적으로 황금사과를 가져왔다.
그런데 돌아와서 헤라클레스를 보니 생각이 달라졌다. 지금 헤라클레스에게 사과를 주고 자신의 임무를 돌려받아야 할 필요가 있는가. 영원히 하늘을 받쳐야하는 자신의 형벌을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닌가.
그래서 그 형벌을 헤라클레스에게 떠넘기고 달아나려 했다. 그러자 헤라클레스는 머리띠를 다시 맬 수 있도록 하늘을 잠시만 맡아달라고 한다. 아틀라스는 그 작은 일마저 야박하게 거부할 수 없어 넘겨받는다.
이 때 헤라클레스는 사과를 가지고 달아난다.

- 아래 사진에서 중간에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사람은 헤라클레스이다. 오른쪽에서 양손에 사과를 들고 있는 인물상은 물론 아틀라스이다.
왼쪽에 있는 여성은 누구일까? 영웅들의 수호신 아테나 여신이다.
아테나 여신은 한 손을 들어 하늘을 받쳐주어 헤라클레스를 도와주고 있다. 아무래도 인간인 헤라클레스가 하늘을 받치기에는 신의 도움이 없이는 버거웠을 것이다.

- 이 작품에서 세가지 인간상이 나온다.

첫째는 아틀라스형 인간이다.
댓가(잠시의 휴가)를 받고 일을 하고, 그 성과를 드러내며 반대급부에 집착한다.

둘째, 헤라클레스형 인간이다.
목표를 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방법을 계획하여 실행에 옮긴다. 실행 방법은 타인에게 과업을 부여하며 댓가를 지불한다. 그리고 그 타인의 정서를 제대로 파악하여 그를 효과적으로 지휘하고 휘둘리지 않으며, 목표달성의 성과를 가장 크게 누린다.
오늘날 기업 경영자와 같은 타입이다.

셋째로는 아테나 여신형이 있다.
창업하고 도전하고 행동하여 세상에 변화를 가져다주고자 하는 사람을 돕는다.
그 도움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그저 도움을 줄 뿐 전체적인 흐름을 인위적으로 바꾸려하지 않는다.
세상에 이런 류의 사람들이 있다.
부모님이나 배우자 등 가족, 멘토, 친구, 엔젤투자자 등..

- 여러분들은 어떤 인간형인가요?
어떤 인간형이 돠고 싶은가요?




The garden of the Hesperides


Heracles Farnese with the golden apples 



** 목록

[그리스여행] 제1부 _ 프롤로그(170703)
[그리스여행] 제2부 _ 여행 첫째날(170704)
[그리스여행] 제3부 _ 여행 둘째날(170705)
[그리스여행] 제4부 _ 여행 셋째날(170706)
[그리스여행] 제5부 _ 여행 넷째날(170706)
[그리스여행] 제6부 _ 헤라클레스와 황금사과
[그리스여행] 제7부 _ 승마술, 다섯째 날(0707)
[그리스여행] 제8부 _ 리쿠르고스 이야기
[그리스여행] 제9부 _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그리스여행] 제10부 _ 미케네 문명, 케로스 섬
[그리스여행] 제11부 _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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