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밖에 나가지 않고도 세상 일을 알다
_ 도덕경 제47장



문밖에 나가지 않아도
세상 일을 알고,
창으로 내다보지 않아도
하늘의 도를 알게 되니,
멀리 나갈수록 아는 것은 적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다니지 않고도 알고,
보지 않고도 깨달으며,
행하지 않고도 이룬다.


不出戶 知天下(불출호 지천하)
不窺爽 見天道(불규유 견천도)

其出彌遠 其知彌少(기출미원 기지미소)

是以聖人 不行而知(시이성인 불행이지)
不見而名 不爲而成(불견이명 불위이성)

_ 도덕경 제4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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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밖에 나가지 않아도 세상 일을 알고 창으로 내다보지 않아도 하늘의 도를 안다는 말은, '좌시천리 입시만리(坐視千里 立視萬里)'와 상통한다.

이 좌시천리(앉아서 천 리를 본다)의 고사는 사기(史記) 신릉군(信陵君)열전에 나온다.


*

방안에 앉아 세상을 보고 알 수 있고 멀리 나다닐수록 알 수 있는 게 적어진다는 말은 인터넷을 통한 현대인의 정보 습득 및 통신 생활을 그대로 설명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세상 일이나 돌아가는 원리를 훤히 보고 알 수 있다. 굳이 돌아다닌다 하더라도 방안에서 알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알 수 없다.

Posted by 허성원 변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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