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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원 변리사 칼럼] #49 아킬레스가 거북이를 이기는 법 아킬레스가 거북이를 이기는 법 ‘마차를 말에 앞세워라(車在馬前 _ 禮記 學記篇).’ 경험 없는 어린 말에게 처음부터 멍에를 씌워 마차를 끌게 할 수는 없다. 노련한 말이 끄는 마차 뒤를 한동안 따라다니면서 마차의 움직임을 충분히 몸으로 익히고 나면 비로소 멍에를 씌워 마차를 끌게 한다. 이처럼 모든 새로운 일은 앞선 누군가의 행위를 뒤따르며 배우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비즈니스도 다르지 않다. 대부분 남들이 간 길을 답습하며 시행착오의 리스크를 줄인다. 하지만 그저 남의 뒤만 좇아서야 언제까지나 추종자의 신세에 머물러야 한다. ‘아킬레스는 거북이를 이기지 못한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제논의 역설(Paradox) 중 하나다. 그리스 신화의 영웅인 아킬레스는 인간 중에서 가장 빠르다. 그런 아킬레스가 거.. 2021. 11. 20.
메가스터디 김성오 대표의 강의 요약 (** 2010년 11월 19일 정리해뒀던 것을 여기로 옮김.) 오늘 전경련의 IMI 조찬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사는 메가스터디의 김성오 대표입니다. 이 분 강의는 두어번 들었는데 동일한 내용이지만 들을 때마다 강한 감동과 새로운 통찰을 줍니다. 강의 내용 중 기억할만한 말들을 정리해봤습니다. 강의 주제는 '행복한 성공'입니다. - '남과 다르게, 어제와 다르게' (약국 개업시절 경영철학) - '고객의 소중함을 알라', '사람의 이름을 기억해주라' - '고객이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니 그것이 성공의 열쇠였다' -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 고마운 마음이나 미안한 마음이 들게 하라. 그러면 세상이 바뀔 수 있다.' - '1.5배를 하라! 남들이 하는 것보다, 고객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그러면 상대에 감동.. 2021. 11. 19.
박지원의 양반전 “세상에 양반보다 더 큰 이문은 없다." 박지원의 '양반전(兩班傳)' 한글 번역본 전문(全文). ​ ~~ 양반이란 사족(士族)을 높여서 부르는 말이다. 강원도 정선 고을에 한 양반이 살고 있었다. 그는 성품이 무척 어질고 긁읽기를 매양 좋아했다. 이 고을에 새로 부임해오는 군수는 으레 이 양반을 먼저 찾아보고 그에게 두터운 경의를 표하는 것이 통례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워낙 집이 가난해서 관곡을 꾸어 먹은 것이 여러 해 동안에 1000석이나 되었다. 어느 때 관찰사가 그 고을을 순행하게 되었다. 관곡을 조사해보고 난 관찰사는 몹시 노했다.​ "어떤 놈의 양반이 군량에 쓸 곡식을 축냈단 말이냐."​ 이렇게 호통을 치고 나서 그 양반이란 자를 잡아 가두라고 했다. 명령을 받은 군수는 속으로 그 양반을 무척 불쌍히 여겼다. 하지만 갚을 방도가 없으.. 2021. 11. 13.
[허성원 변리사 칼럼] #48 백세의 이로움인가 일시의 방편인가 백세의 이로움인가 일시의 방편인가 최근 눈에 띄는 몇 가지 기사가 있다. 먼저,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의 엔진 결함 은폐 사실을 고발한 내부고발자가 미국에서 280억 원이라는 거액의 포상금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개인은 횡재를 했지만, 거액의 벌금 및 이미지 실추와 함께 백수십만 대의 차량을 리콜한 기업의 입장은 무척이나 곤혹스러울 것이다. 입찰담합으로 인해 수백억 원의 과징금을 물었던 한 대기업 건설사의 주주들이 전직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걸어 승소하였다. 특히 대표이사 외에 나머지 이사들에게까지도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되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사들은 담합 사실을 알지 못했거나 알 수 없었다고 항변했지만, 판결은 대표이사의 업무 집행을 적극적으로 감시하여야 할 이사회의 의무를 강조하면.. 2021.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