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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원 변리사 칼럼] #25 나뭇잎을 흔들려면 그 밑동을 쳐라 나뭇잎을 흔들려면 그 밑동을 쳐라 지게를 져본 적이 있는가. 고등학생 때 집의 농사일을 돕느라 지게로 짐을 져서 날라 본 적이 있다. 무거운 짐을 지고 일어서려면 허리를 숙여야 하는데, 그러면 짐이 머리 넘어 앞으로 쏟아질 판이라 혼자 일어설 수조차 없다. 이럴 때 어떻게 도와야 할 지 상상해보라. 그 방법은 의외로 매우 쉽다. 조력자가 뒤에서 지게를 사정없이 앞으로 밀어주는 것이다. 뒤에서 미는 힘이 가해지면 지게꾼은 반사적으로 뒤로 뻗대게 되고, 그러다 자신도 모르는 새에 일어서게 된다. 뒤에서 미는 힘과 앞에서 뻗대는 힘의 합력이 벌인 물리학적 효과이다. 이런 현장의 노하우들을 ‘일머리’라 부른다. 주목왕(周穆王)의 마부인 조보(造父)가 밭일을 하고 있을 때, 한 부자가 수레를 타고 지나가다 말이 .. 2021. 5. 16.
맹자의 교육법과 인이불발(引而不發) 맹자의 교육법 _ 맹자 진심 상(孟子 盡心 上) 맹자가 말하였다. “군자가 가르치는 방법은 다섯 가지가 있다. 때 맞은 비가 감화시키듯 하고(時雨), 덕을 이루게 하고(成德), 재능을 최대한 이끌어내고(達財), 물음에 답하고(答問), 스스로 맑게 다듬도록 하는 것(私淑)이다. 孟子曰, “君子之所以敎者五, 有如時雨化之者, 有成德者, 有達財者, 有答問者, 有私淑艾者. 此五者, 君子之所以敎也.“ 공손추가 말하였다. “도가 높고 아름다워 꼭 마치 하늘을 오르는 것과 같아 이를 수 없을 듯합니다. 어찌하여 저들이 이를 수 있도록 힘써 돕지 않으십니까?” 公孫丑曰, “道則高矣美矣, 宜若似登天然, 似不可及也. 何不使彼爲可幾及而日孶孶也?” 맹자가 말하였다. “뛰어난 목수는 서툰 목수를 위해 먹줄을 고치거나 폐하지 않고.. 2021. 5. 15.
신은 착한 사람, 바른 사람, 강한 사람만을 시험한다. 신은 착한 사람, 바른 사람, 강한 사람만을 시험한다. ** 탈무드​에 나오는 말씀들. ​ "도공은 이미 망가진 그릇을 손가락으로 두드려 시험해 보지 않는다. 그러나 잘 만들어진 그릇은 이리저리 두드리면서 시험해 본다." 이처럼 신은 이미 잘못된 악한은 시험하지 않고, 바르게 살아가는 선인만을 시험한다. ​ "자기가 팔고 있는 베가 좋다고 생각하는 삼베 장사는 그 삼베를 계속 다듬이질하여 윤기를 낼 것이다. 그러나 자기 베의 품질이 나쁘다면 그러지 않을 것이다. ​두들겨봐야 곧 헤져버리기 때문이다." 이처럼 신도 바르게 사는 인간만을 골라 시험한다. ​ "튼튼한 소와 병약한 소 두 마리를 가진 농부가 있다면, 그 농부는 건강한 소에게 쟁기를 채울 것이다. 이처럼 신은 건강하고 바르게 사는 자에게 무거운 .. 2021. 5. 15.
묵자(墨子)가 나눈 군자(리더)의 등급 최상의 군자는 옛 것을 따르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 _ 묵자(墨子) 공맹자가 말했다. '군자는 새로 만들어내지 않고 옛 것을 본받을 따름이다.' 이에 묵자(墨子)가 말하였다. "가장 군자답지 못한 이들은 옛 것의 좋은 점을 따르지도 않고 오늘날의 좋은 것을 새로이 만들어내지도 않는다. 그 다음으로 군자답지 못한 이들은 옛 것의 좋은 점을 따르지 않으면서 자기의 좋은 것을 새로이 만들어내려 한다 옛 것을 따르기만 하고 새로이 만들어내지 않는다는 것은 옛 것을 따르는 것과 새로이 만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자와 다를 바 없다. 나는 옛 것의 좋은 점은 따라야 하고 지금의 좋은 점은 새로이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좋은 것이 더욱 많아지기를 바라는 것이다. 公孟子曰:“君子不作,述而已。”子墨.. 2021. 5. 11.